박지원 "목포~해남 다리터널 '이해찬 대교터널'로 명명하자"

"이해찬 전 총리 작품…김영록 지사에게 제안"

목포 율도와 달리도가 국도 77호선 공사에 따라 육지로 이어진다.(목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29일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며 공사 중인 목포(압해도)~해남 간 다리 터널을 '이해찬 대교터널'로 명명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목포(압해도)~해남 간 다리 터널은 이해찬 전 총리 작품"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당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지자체별 1조 원 규모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심사로 결정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박 의원에게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을 위한 '목포~해남 간 다리와 여수의 다리' 사업을 이해찬 당시 당 대표에게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남해안 관광벨트는 2000년 제가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당시 일본 노무라연구소 용역 결과로 시작한 사업이라 애착이 깊었다"며 "이 설명을 들으신 이 대표께서는 '1조 사업으로 전남·경남·부산 3개 광역단체가 이어지니 하자'며 약속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경제부총리가 경제성이 없다고 불가하다고 해서 소리를 빽 질렀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는 해야 할 일은 성깔을 내시더라도 하시는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박 의원은 최근 명현관 해남군수, 이성옥 해남군의장 등과 목포구 등대를 답사하며 '이해찬 대교터널' 얘기도 나눴다고 밝히면서 김 지사에게 '이해찬 대교터널'로 명명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국도77호선은 인천에서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이어지는 897㎞ 장거리 해안도로다.

신안 압해~목포 율도~목포 달리도~해남 화원을 잇는 국도 77호선 공사는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목포, 신안, 해남 3개 시·군을 해상교량과 해저터널로 잇는 총연장 13.5㎞ 사업으로 2027년 완공예정이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