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에 갇힌 세 딸, 베란다 외벽 타고 구한 엄마…"도움되길" 잇단 격려금

광양시·광양소방서 전달…임시 거처 제안도

광양소방서가 지난 19일 금호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사다리차를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광양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김성준 기자

(광양=뉴스1) 김성준 기자 =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윗집 베란다를 타고 내려가 자녀를 구한 피해 가정에 격려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광양소방서는 화재로 피해를 본 A 씨(40대·여) 가정에 격려금 100만 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세 딸만 있는 아파트 5층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윗집 베란다 창문을 통해 집으로 진입했다. 이후 집 안에서 대피해 있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광양소방서는 최근 산불 진화 활동에 대한 전남지사의 격려금을 A 씨에게 전달했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었을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시도 관련 조례에 따라 A 씨에게 지원금 300만 원을 지급했다. 필요할 경우 임시 거처 마련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민간 기업 후원 등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며 "시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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