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산불 '축구장 70개 면적' 태우고 19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인명피해·주요시설 피해 없어…49㏊ 피해
야간 비행 가능 '수리온 헬기' 첫 투입

21일 오후 전남 광양 옥곡면 백운산 자락서 난 산불이 야간까지 이어지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6.1.21/뉴스1 ⓒ News1 김성준 기자

(광양=뉴스1) 최성국 김성준 기자 =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 난 산불이 약 19시간 만에 잡혔다.

당국은 진화율이 100%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잔불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1분쯤 전남 광양시 옥곡면 묵백리 산233 일원에서 산불이 났다.

주택에서 발화된 불은 야산으로 옮겨붙어 삽시간에 규모를 키웠다.

산림당국은 18시간 59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피해와 주요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49㏊로, 축구장 약 70개 면적에 달한다.

산림당국은 진화장비 108대, 진화인력 997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5대를 순차 투입해 불길 진화에 속도를 냈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가 첫 야간 산불화선 파악 임무에 투입돼 야간 진화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소방당국은 주불이 진화됨에 따라 잔불 정리,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당국은 산불감시 감식반의 현장 조사를 거쳐 정확한 산불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과 전라남도는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조사를 실시해 발생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