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에 세 딸 고립…윗집 베란다 타고 내려와 구한 엄마
광양시 금호동 한 아파트 5층서 불 어린 딸들 갇혀
네모녀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5분 만에 구조
- 김성준 기자
(광양=뉴스1) 김성준 기자 = 아파트 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딸들이 화마에 갇히자 40대 어머니가 윗집 베란다를 타고 내려와 구조했다.
20일 전남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3분쯤 광양시 금호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세 명의 어린 딸이 있었다. 외출을 위해 다른 자녀들을 차량으로 이동시키고 있던 어머니는 외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화염과 연기가 확산하면서 거실에 접근이 어려워지자 곧바로 윗 집으로 올라갔다. 어머니는 배란다를 통해 외벽을 타고 자신의 집으로 내려온 뒤 아이들을 대피시켰다.
네 모녀는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당국은 사다리 차 등 장비 11대와 인력 32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불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네 모녀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옥연 광양소방서장은 "초기 신고 접수부터 현장 도착,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까지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져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wh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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