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 북구청장 '3선 도전' 유턴?…기초단체장 자격심사 신청
광주시장 출마 준비…사퇴 번복하고 출판기념회도 연기
"행정통합에 매진…거취 결정된 것 없어"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기초단체장 예비자격심사를 신청했다.
문 구청장은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예고했던 퇴임식 하루 전 사퇴를 철회하고 출판기념회도 연기한 바 있어 '구청장 3선 출마'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문 구청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광주시당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신청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등록 절차와 별개로 민주당 당규에 따른 예비후보자의 자격심사 절차다.
공모대상은 현역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모든 예비후보 등록 희망자다.
이달 13일 시작된 신청 절차는 이날 오후 4시 마감된다.
광역시장의 경우 민주당 중앙당이 예비후보자 자격을 심사한다. 행정통합이 추진되는 광주전남특별시장도 여기에 해당한다
광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문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2026년 1월 8일 자로 사임하겠다'는 사임서를 북구의회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7일 "광주·전남 생존과 발전에 사활이 걸린 시도통합 문제가 중차대한 기로에 섰다. 소임을 다하고자 부득이 퇴임식을 연기한다"며 청장직 사퇴를 철회했다.
14일에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에 집중하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연기한다.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자제하고 정책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구청장 출마예정자들은 문 구청장의 행보를 두고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린 끝에 나온 비겁한 회군"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문 구청장 측은 "정치 환경이 수시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기초 예비자격심사 신청을 한 것일 뿐, 행정통합에 매진할 것"이라며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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