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철 총장 "목포대-순천대 통합 교명, 다시 논의하자"

"최종 후보 '전라국립대' 부정적 의견, 3월 전후까지 결정"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25일 무안 남악캠퍼스에서 열린 취임2주년 성과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15일 "국립순천대 학생들의 재투표 결과에 따라 통합 추진이 진행된다면 최종 교명은 시간을 두고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16일 대학 통합 찬반을 묻는 학생들의 재투표를 실시한다.

송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학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전남 도내 국립대 간의 통합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다시 한번 재논의하는 기회가 생겨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학생들이 통합 반대 이유로 들고 있는 사안이 바로 통합대학 교명이라며 회자되고 있는 오류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 되었던 '국립김대중대학교'는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제안이 되기 이전인 11월 21일 제7차 양 대학 대학통합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교명 후보군에 올리지 않기로 결정되었던 사안이다"고 했다.

송 총장은 "양 대학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교명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 교명이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정치적, 사회적으로 논란에 휩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에 모두 공감했다"고 밝혔다.

양 대학의 대학통합추진위원회는 '전라국립대'와 '국립전남연합대'를 최종 후보군으로 해 대학 구성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전라국립대' 선호도가 조금 더 높이 나타났다.

송 총장은 "최종 후보 교명에 대해 학생들의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공론화되고 있다"며 "통합이 계속 추진된다면 통합 교명은 내년도 입시가 들어가기 이전인 3월 전후까지 최종 결정되면 족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대와 목포대는 지난 12월 22~23일 각각 교수, 교원, 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목포대는 세 그룹 모두에서 찬성 50%를 넘겨 통합으로 뜻을 모았다. 순천대는 교수와 직원 그룹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었으나 학생들은 60.7%가 통합에 반대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