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넙도저수율 15.2%…가뭄 대책 TF "군민불편 최소화"

해수담수화 추가 증설, 비상용수공급 등 행정력 집중

완도군 노화읍 넙도 수원지 현장 점검 (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행정안전부 주재로 '가뭄 대책 TF 회의'와 노화읍 넙도 수원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의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상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전남도, 완도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부처별 역할과 추진 상황 점검, 종합 대책을 공유했으며, 생활용수 가뭄 관심 단계 지역인 노화읍 넙도제와 해수담수화시설 등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넙도에는 308가구 514명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 포함해 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저수지인 넙도제를 주 수원으로 삼는다. 지난달 22일 넙도제 저수율이 16.4%를 나타내면서 가뭄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넙도제는 지난 14일 기준 저수율 15.21%, 용수 공급 가능 일수는 81일이다.

해수담수화시설은 노후화로 일 사용량(최대 250톤)이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군은 가뭄 장기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수질검사가 완료되는 오는 22일부터 철부선 1대, 급수차 4대를 동원, 비상 용수를 공급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진희 행정안전부 기후재난관리과 과장은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가뭄 대응 대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도서 지역의 용수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보길·노화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총사업비 679억 원을 투입해 '급수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