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본격화…"용수·전력 풍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12.22/뉴스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12.22/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앞세워 RE100(재생에너지 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20만 평 규모 산업단지와 풍부한 용수·전력 인프라를 갖춘 미래 첨단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3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식과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전략회의를 잇달아 열고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과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나주시는 에너지국가산업단지 20만 평과 노안 일반산업단지 100만 평 등 총 12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소인 용수와 전력 문제 역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략회의에서 박정수 성균관대 교수는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퍼센트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적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주는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국립나주 에너지과학관,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에너지 관련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이라며 "RE100 산업단지의 신뢰도와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강혜민 한국에너지공대 교수도 "나주는 훌륭한 교육인프라와 교통 및 도로 접근성이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메모리 분야에 집중할지, 비메모리 분야에 집중할지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춘다면 삼성 계열의 전력반도체 기업 유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