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통합 재투표 실시…세부일정 13일 결정

순천대학교.(순천대 제공)2025.1.7/뉴스1 ⓒ News1
순천대학교.(순천대 제공)2025.1.7/뉴스1 ⓒ News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국립목포대와 통합을 두고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힌 국립순천대학교가 재투표를 실시한다.

12일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투표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총유권자 6328명 중 630명이 참여해 찬성 348명(55.2%), 반대 282명(44.8%)로 재투표가 확정됐다.

재투표와 관련된 일정, 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1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교수 긴급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만약 재투표가 부결될 경우 대학 통합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의 통합 심의 일정과 보건복지부의 의사 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결과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1월 중하순에는 통합 신청서가 제출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순천대와 목포대는 지난달 22일과 23일 각각 교수, 교원, 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목포대는 세 그룹 모두에서 찬성 50%를 넘겨 통합으로 뜻을 모았다. 순천대는 교수와 직원 그룹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었으나 학생들은 60.7%가 통합에 반대했다.

투표를 앞두고 순천대는 세 그룹에서 모두 찬성 50%를 넘길 경우만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 속도를 내면서 일각서 전남권 의대 신설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광주·전남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해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