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농특산물 활용 전통주 수출길…'흑백요리사2' 셰프들과 협업

시향가㈜, 가루쌀·토란 이용 '네오40' '마리주' 출시

곡성산 가루쌀 활용한 증류주 '네오 40'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관내 농업회사법인 시향가㈜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개발과 수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곡성군 삼기면에 소재한 시향가는 곡성산 가루 쌀과 토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전통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다.

최근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시향가는 지난해 최강록 셰프와 협업해 곡성산 가루 쌀 100%를 활용한 증류주 '네오 40'을 출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곡성산 가루 쌀과 신동진 쌀을 섞어 알코올 도수를 낮춘 '네오25 화이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네오25 화이트'는 전통 소주의 제조 방식을 기반으로 가루 쌀이라는 새로운 원료를 활용해 깔끔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곡성산 토란을 주원료로 한 '마리주'는 기존 쌀 막걸리와는 전혀 다른 질감과 깊은 풍미를 지녔다는 평가다. 미슐랭 스타 셰프이자 흑백요리사2 출연자인 심성철 셰프가 운영하는 미국 뉴욕 현지 레스토랑에 납품되며, 한국 전통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해외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다.

시향가는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꾸준한 준비를 이어왔다. FTA 관련 절차와 FDA 인증을 완료했으며, 한국 전통주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관리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미국 현지 법인과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곡성군 관계자는 "시향가의 성과는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수출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지역 농업과 식품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