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구마, 중소농 공동출하로 서울 가락시장 첫 진출

공동선별·세척 강화로 품질 경쟁력 확보

해남 고구마수확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고구마가 중소농 공동출하를 통해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 진출했다.

해남군은 지난 4일 8톤 규모 첫 출하를 시작으로 매주 2회, 연중 가락시장에 해남고구마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개별 농가 중심의 출하로 인해 품질 편차가 크고, 공급 물량이 분산돼 안정적인 가격 형성에 한계가 있었다.

해남군은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중·소규모 생산농가를 중심으로 '해남고구마 생산유통출하회'를 결성하고, 생산–선별–출하 전 과정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조직화된 출하 체계를 구축했다.

공동 출하로 물량을 집적·규모화하고, 표준화된 선별 기준을 적용해 품질 균일성을 높여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출하 기반을 마련했다.

세척·건조·선별 공정의 정밀도를 강화하고, 세척–건조 라인 가동 시간 확대와 22등급 선별 기준 표준화를 통해 출하 물량의 균일성과 상품성도 높였다.

현재 생산유통출하회를 통해 약 1000톤을 확보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저장시설을 활용한 계획 출하 방식으로 물량을 분산 운영해 가격 하락을 최소화하고, 도매시장과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