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김대중공항' 변경…전남도민, 찬성 47%·반대 43% '팽팽'

[뉴스1 여론조사] 40대 이하·50대 이상 엇갈려
광주 근교권 찬성 높고, 동서부권 찬반 오차범위 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회의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장관, 안규백 국방부장관, 강희업 국토교통부2차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산 무안군수와 공동 발표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민간·군 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통합 이전한 뒤 무안국제공항 명칭을 김대중공항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전남도민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광주전남본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무안국제공항이란 명칭을 김대중공항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찬반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7%가 찬성했다.

반대는 43%였고, 모름/응답거절 10%로 집계됐다. 찬성과 반대는 오차 범위(±3.1%포인트)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성별로는 남성은 찬성 47%, 반대 46%였고 여성은 찬성 47%, 반대 41%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이 엇갈린 판단을 내렸다.

18~29세와 30대, 40대는 반대가 더 많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찬성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반대는 18~29세 70% 이상, 30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8~29세 찬성 17%, 반대 76% △30대 찬성 30%, 반대 65% △40대 찬성 45%, 반대 48% △50대 찬성 51%, 반대 42% △60대 찬성 59%, 반대 29% △70대 이상 찬성 59%, 반대 24%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근교권에서는 찬성이 많았지만 동부권, 서부권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광주근교권(나주시·담양군·영광군·장성군·함평군·화순군) 찬성 53%, 반대 37%를 비롯해 △동부권(고흥군·곡성군·광양시·구례군·보성군·순천시·여수시) 찬성 45%, 반대 45% △서남부권(강진군·목포시·무안군·신안군·영암군·완도군·장흥군·진도군·해남군) 찬성 47%, 반대 43%였다.

직업별로 볼 때 농·임·어업과 자영업, 기능노무/서비스업, 가정주부, 무직/은퇴/기타에서 찬성이 많았다. 반면 사무/관리, 학생은 반대 의견이 많았다. 특히 반대라고 답한 학생은 83%에 달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지지 정당별로 볼 때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는 찬성이 많았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그 외 정당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 볼 때 보수와 중도에서 반대가 많았고, 진보에서는 찬성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으며 2025년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이 합의됐다. 합의문에는 무안국제공항의 명칭을 김대중공항으로 변경하는 안도 담겼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