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종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8000여마리 사육…선제 살처분·농가 이동금지 조치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전남 나주 종오리농장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

(나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나주시 한 종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농장은 종오리 8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이다. 농장주가 산란율 저하와 폐사 증가를 확인하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판명 중이다.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1~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항원 검출이 확인된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도 현장 지원관도 파견해 발생 원인 등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농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살처분을 실시하고, 청소·소독과 함께 주변 지역 환경오염을 차단을 위한 사후 관리에 착수했다.

전남지역 오리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 차량은 4일까지 일시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사람과 차량 출입 관리 등 차단방역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어떤 방역 조치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가금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선택이 아닌 의무로 인식하고, 현장에서 반드시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는 28건, 전남에서는 나주, 영암에서 5건이 발생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