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59.3%·박준희 15.7%·신순식 6.4%…고흥군수 판세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흥군수 출마 예정자. 왼쪽부터 공영민 고흥군수, 김학영 전 청와대 행정관,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박준희 전 기획실장, 신순식 전 전남체신청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흥군수 출마 예정자. 왼쪽부터 공영민 고흥군수, 김학영 전 청와대 행정관,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박준희 전 기획실장, 신순식 전 전남체신청장.

(고흥=뉴스1) 김성준 기자 =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남 고흥군수 선거는 현 공영민 군수의 재선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다. 공 군수에 맞서 지방의원, 행정관료 출신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5명이 민주당 공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고흥군수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인사는 공영민 현 고흥군수(72), 류제동 현 고흥군의회 의장(59), 김학영 전 청와대 행정관(73), 박준희 전 기획실장(60), 신순식 전 전남체신청장(67) 등이다.

공 군수는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우주 산업 등 3대 미래 전략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고흥~봉래 15호선 4차선 확장 사업 등 지역 내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 내면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민선 8기 당선 이후 반대편에 섰던 인사들까지 포용하면서 지역사회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있다. 공직사회 안팎으로 호평이 이어지면서 초선에도 불구하고 재선가도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된다.

류제동 현 고흥군의장은 '책임정치'를 내세우면서 군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단 전략이다.

재선 의원인 류 의장은 두 번의 의정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군민들과 소통을 토대로 군수에 도전한다. 특히 선거 이후 고흥을 떠나는 타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지역을 떠나지 않으면서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박준희 전 기획실장도 출마 의지를 확고히 했다. 1996년 지방고등고시로 공직을 시작한 박 전 실장은 2003년부터 우주센터지원사업소장을 맡아 고흥 우주도시의 밑그림을 그렸다. 기획실장, 고흥읍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학영 전 청와대 행정관은 국회, 전남도청, 청와대, 경찰청 등에서 재직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행정력과 예산 확보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순식 전 전남체신청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국무조정실 경제행정조정관실 과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앙과의 소통이 기대된다. 1년여 전부터 지역으로 내려와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 군수는 과반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3~14일 고흥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흥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공영민 현 군수가 59.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박준희 전 기획실장 15.7%, 신순식 전 전남체신청장 6.4%, 류제동 고흥군의장 5.7%, 김학영 전 청와대 행정관 3.9%로 조사됐다.

조사는 통신 3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