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호우 피해 지원, 가구·시설별 맞춤형으로"
기부금 5억 집행 완료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 지원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함께 마련한 약 5억 원 규모 기부금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특히 주민들의 피해 유형과 생활 여건을 고려해 가구·시설별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현장조사를 진행, 실태를 면밀히 파악한 뒤 피해 유형과 제도적 사각지대 여부를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특히 법적 지원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피해 주민 200여 명을 추가로 발굴, 지역상품권을 지급해 주민 생계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을 도모했다.
기존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최대 300만 원)으로는 설치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대형 사업장 3곳에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차수판 설치도 마쳤다. 이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방치돼 있던 붕괴 위험 담장도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보수했다. 광주시는 이 담장이 무너져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선제 대응했다.
김준영 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 기부금은 단순히 균등하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절실한 곳에 쓰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주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적극 행정과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의 일상 회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