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성 장흥군수 "K-문학 세계에 알리는 거점으로"

불의 기운이 힘차게 달리는 붉은 말의 해, 희망찬 병오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노벨문학도시 장흥, K-문학 대표도시로 뻗어 나가겠습니다.
이청준, 송기숙, 한승원 선생에서 한강 작가로 이어지는 장흥문학의 깊은 뿌리가 노벨문학상으로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제 이 힘을 바탕으로 두 가지에 집중하겠습니다.
하나는 국립 노벨문학센터입니다. K-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거점으로 키워가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천년 고찰 보림사입니다. 5개년 계획으로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문학전용열차를 운행하고 노벨문학 페스타를 열어 남해안 문학관광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연 11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과 정남진 스포츠타운을 연계해 전국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고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둘째, 농림축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기후변화, 농촌 인력난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육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우리 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로 선정됐습니다.
전남형 그린바이오 융복합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표고버섯, 편백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와 랜드마크형 관광지 조성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중심으로 산림바이오 단지를 연계해 남부권 그린바이오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최근 선정된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발판 삼아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도 적극 참여해 첨단 기술과 농업이 융합된 미래농업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 유입과 지역민의 소득 증대를 이루겠습니다.
친환경 농업 면적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레드향, 참다래, 블루베리 등 고소득 작물의 집단화·단지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하고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농어민의 실질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여가겠습니다.
셋째,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위기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새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 정책에 발맞춰 우리 군도 자체 농어촌 소득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영농형·수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장흥을 만들겠습니다. 국공립기관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농어업인 육성과 창업지원 확대, 청년 커뮤니티센터와 지역 기업 연계를 통해 청년이 장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전입 청년 주거비 지원, 출생 기본수당 지급, 농산어촌 유학마을 운영, 장흥사랑상품권 활성화, 교통망 확충으로 정착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넷째, 촘촘한 복지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흥을 만들겠습니다.
출생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치매 예방·관리를 강화하며, 홀로 계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소통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군민과의 대화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해 군민의 의견을 예산에 직접 반영하는 등 모든 군민이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소통과 신뢰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성과로 보답하는 공직사회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6년은 민선 8기의 결실을 보는 해입니다. 지난 3년, 여러분과 함께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해입니다. 인구감소율을 75% 낮췄습니다. 출생 증가는 전국 최상위 수준입니다.
하지만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군민 생활 안정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농어민 기본소득의 길을 열고,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가 자라는 장흥, 문학과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장흥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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