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전남의 키워드는…"과학으로 먹고사는 전남"
컴퓨팅센터·인공태양 등 대규모 실증 시설 유치
대학 등과 기술 개발…연구 생태계·정주여건 구축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올해를 전남 과학기술 진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과학으로 먹고사는 전남 시대를 열어가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병오년 새해 도정 방향을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사상 최초 국비 10조 원 시대와 함께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 전남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과감하게 확대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판을 바꾸겠다고 했다.
전남도는 올해를 '과학기술 진흥 원년'으로 선포하고 과학으로 먹고사는 전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전남은 지난해 SK-오픈AI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와 삼성SDS 컨소시엄의 국가AI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을 유치하면서 미래 첨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닦았다.
국내 전선업계 1위 LS전선 자회사의 국내 최초 해상풍력 설치항만 조성, 케이블 설치선 건조 등은 대규모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남 전 지역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서 RE100 실현을 앞당기고 미래형 스마트 산단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AI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 대규모 국가연구 실증 기관이 유치되는 만큼 관련 연구기업들이 전남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국립목포대, 국립순천대, 한국에너지공대와 함께 인공태양 연구를 비롯해 AI, 에너지, 우주항공, 첨단소재 등 미래 기술 개발 선점에 나선다.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혁신기술 상용화에도 앞장선다.
지역의 우수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기관·기업연구소 등과 협업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구축해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게 된 우주항공 기술 선도에도 나선다. 고흥을 중심으로 동부권에 우주발사체·첨단소재 산업이 융합된 K-우주항공·방산 혁신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한국에너지공대를 통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중 하나인 초전도체 시험설비 구축 등 R&D 예산을 확보했다.
2019년부터 유치에 힘써 온 전력기술교육원도 올해 9월 개원해 매년 600명의 전력 분야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게 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규모 연구 실증 기관이 전남에 들어오는 만큼 관련된 연구 시업을 유치하고, 이들이 첨단과학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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