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새해인사 현수막 훼손 40대 "주철현 의원실에서 시켰다"(종합)

주 의원 측 "의원과 무관한 지역 보좌관 행동…자수 지시"
"현수막 복구…내부 관리 체계 전면 재점검"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여수경찰서 제공)/뉴스1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신정훈 국회의원의 현수막을 훼손한 남성이 "주철현 의원실에서 지시를 받았다"고 자백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 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7일 여수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신 의원의 새해 인사 현수막 25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 씨는 "주철현 의원실 지역 보좌관이 시켰다"며 "소정의 수고비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철현 의원 지역사무실은 "확인 결과 지역 보좌관의 행동이 맞았다"며 "의원과는 무관한 개인행동"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어 "해당 보좌관은 면직 처리하고 경찰에 자수하도록 지시했다"며 "훼손된 현수막은 모두 복구하고 내부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