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22개 시군,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첫 200억 돌파
3년 연속 1위…"주민 삶 변화 시키는 기금사업으로 진화"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와 도내 22개 시군이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200억 원을 모금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200억 원을 달성해 3년 연속 모금액 전국 1위에 올랐다.
도가 제도 운용의 방향 설정과 광역 차원의 홍보를 총괄하고, 22개 시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과 현장 중심 홍보에 집중하며 유기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결과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민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는 고령화와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을 지원하며,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
시군 단위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곡성군은 65년 만에 첫 상시 소아과를 개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완도군은 완도군BC 유소년 야구단 운영 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답례품 분야에서도 전남도는 답례품 품질 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시군은 지역 농·수·축산물은 물론 체험형·스토리형 답례품을 적극 발굴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고미경 도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 기부를 넘어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제도로 자리 잡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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