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라오스 '공공형 계절근로자' 협력 강화…90명으로 확대
농가 만족도 높아…근무 기간 8개월 연장 방안도 논의
- 서순규 기자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라오스 현지에서 2026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최근 2년 곡성군과의 계절근로자 협력이 큰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2026년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을 총 90명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근로자의 소득 증대와 농가 인력 안정화를 위해 근무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므앙타파밭군, 톨라콤군, 께오우룸군 등 라오스 지방정부는 근로자 송출 성과와 재입국 희망 현황을 공유하고, 2026년 1월 현지 면접을 통한 우수 인력 선발, 연령 기준의 탄력적 운영, 이탈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톨라콤군 근로자의 경우 만족도가 매우 높아 재입국 희망 비율이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곡성군은 2026년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 중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공식 초청해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라오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의 안정성과 성과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2026년에는 보다 체계적인 선발과 관리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복지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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