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해넘이·해맞이 행사 대비 경비태세 강화

목포 선상 불꽃놀이 등 다수 행사 예정

목포해경이 29일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대비해 선제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목포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

(목포=뉴스1) 최성국 기자 = 연말연시를 맞아 목포해경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상 경비 태세를 대폭 강화한다.

2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해남 오시아노 해변, 무안 도리포, 진도타워 등 서남해안 일원에서 다수의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타종식과 함께 해맞이 행사에서는 선상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경은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 구조정을 주요 행사 해역에 배치해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관람객이 탑승하는 유선에는 경찰관을 동승시켜 선상 안전관리와 비상 상황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사 특성과 해역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29일과 30일엔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도리포항·가계해수욕장·동원 유선 등 행사장과 선상 행사해역(평화광장~목포 신항만)현장 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짧은 시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사전 점검과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게 2026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해상·연안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