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난해 청년 인구·사업체 각각 25% '동일'

'청년통계' 처음 공표…청년정책 기초자료 활용

진도군청/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의 지난해 청년인구는 7243명으로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도군 등록사업체 7773개 가운데 청년이 운영하는 사업체는 1964개로 이 역시 25%로 집계됐다.

진도군은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작성한 '2025년 진도군 청년통계'를 공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청년의 삶과 여건을 객관적인 수치로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로 진도군이 청년통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도군은 청년통계를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진도군 청년통계'는 2024년 12월 말 주민등록 인구를 토대로 진도군에 거주하는 19세부터 4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분야의 77개 항목을 조사해 수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진도군 청년인구는 7243명으로 진도군 전체 인구의 25.4%를 차지했다.

청년 가구는 2634가구로 일반 가구의 19.3%를 차지했고, 주택을 소유한 청년인구는 1426명으로 19.7%였다.

또 진도군 등록사업체 7773개 가운데 청년이 운영하는 사업체는 1964개로 25.3%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폐업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청년사업체는 1802개로 91.8%의 유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에 공표된 청년통계를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청년통계를 3년 주기로 공표, 청년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