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 분야 국비 712억 확보…"글로벌 관광지 개발"

"'섬 방문의 해' 운영 등 체류형 기반 강화"

영광 백수해안도로.(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28/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지역색을 살린 관광지 개발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해 내년 관광 분야에서 712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확보한 국비는 남해안권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단계 사업 착공과 '섬 방문의 해' 운영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는 내년에 섬·갯벌·다도해 등 자연경관을 연계해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 실현을 핵심으로 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10억 원) △완도 해안도로 관광경관 명소화(16억 원) △고흥 선셋가든 관광경관 명소화(29억 원) △여수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31억 원) 등 27개 세부 사업(663억 원)이 첫 삽을 뜨게 된다.

도는 또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는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숙박비 등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섬 반값 여행'을 추진하고, 특화 여행상품 개발과 홍보 프로그램, 지역 참여 행사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섬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화순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17억 원) △전남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10억 원) △영암 국제 바둑연수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2억 원) 등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도가 전했다.

유현호 도 관광체육국장은 "확보된 국비는 실질적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지도록 관광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