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종오리농장 발생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 확진

전남도, 추가 확산 방지 위한 방역 추진

22일 전남 나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관리 강화와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나주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나주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을 진행했다.

또 인근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을 제한하는 한편 전화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항원이 검출된 농장의 오리 6000마리는 살처분됐고 가족농장에서도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졌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역 집중 관리 및 소독·점검·정밀검사 강화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박현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검출되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에서는 전실 출입, 소독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는 21건이 발생한 가운데 전남에서는 영암, 나주 등에서 3건이 발생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