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임금·격려금 차별"…26일 하루 전면파업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기술직 노동자에 대한 임금·수당과 격려금 차별을 주장하며 오는 26일 하루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술직 노동자를 구조적·제도적으로 차별하는 임금체계와 왜곡된 동의 절차에 침묵하지 않겠다"며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는 "임금과 직능수당뿐 아니라 격려금 지급 방식에서도 기술직이 불리한 구조가 고착화됐다"고 주장했다.

기술직은 출근율·생산참여율 등 수치 평가로 감액 위험을 떠안는 반면 일반직은 기준이 공개되지 않은 인사평가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보상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육아휴직자나 파업·잔업 거부자 등이 불리한 평가를 받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노조는 "불이익한 취업규칙 변경이 충분한 토론 없이 진행됐으며 관리자의 개별 면담과 압박을 통해 동의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불이익한 취업규칙 변경 중단 △관리자 개입 없는 재동의 절차 실시 △임금·격려금 체계에서의 기술직 차별 해소를 요구했다.

사측은 "직무급과 상생협력기여금 제도는 차별이 아닌 생산 참여와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며 "취업규칙 변경 과정에서도 강요나 압박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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