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돗물 품질 향상' 3개 사업 국비 339억 확보

광주광역시청 전경.2025.5.13/뉴스1
광주광역시청 전경.2025.5.13/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각화정수장 배수지 전환, 동복댐 조류 대응, 노후 상수도관 정비 등 3개 사업에 국비 339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특광역시 최초로 각화정수장 배수지 전환, 노후 상수도관 정비 사업에 국가재정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3개 사업은 상수도 안전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수돗물 품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폐쇄된 북구 각화정수장은 배수지 중심의 핵심 기반시설로 재탄생한다.

시는 총사업비 227억 원 중 국비 113억 5000만 원을 확보해 기존 정수장 기능을 배수지로 전환하고, 1만 6000㎥ 규모의 배수지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북부권 급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비상 상황 시 최소 12시간 이상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배수지 상부 공간은 근린공원과 생활 체육·휴식 공간으로 조성돼 도시 녹지 확충 및 주민 이용 편의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김일융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물복지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결과"라며 "유수율 증가와 맑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