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 투표 부결, 안타깝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 있기를"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의 통합 투표 부결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다시 한번 집단지성으로 생각해 볼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순천시민들과 함께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목포대와 순천대는 22~23일 양일간 교원, 교직원, 학생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통합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순천대는 교원, 교직원은 찬성했으나 학생 60%가량이 통합에 반대했다. 목포대는 세 그룹 모두 찬성 의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투표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대학 통합을 통한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이란 국정과제 추진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양 대학은 이날 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대학 관계자는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통폐합 심사 전까지 2차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