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렴도 4등급 광주 광산구 "성찰하고 개선할 것"

광주 광산구청사 전경.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광산구청사 전경.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성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산구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청렴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나 과정과 결과가 시민, 내부 구성원 모두의 공감을 충분히 얻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렴 정책 전반을 다시 돌아보고 면밀히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부연했다.

광산구는 개선을 위해 간부 공직자와 직원, 노동조합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렴 TF'를 구상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과 부패 요인 등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민원인과 직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청렴체감도', 반부패 추진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를 종합해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평가한다.

평가에서 광주 북구는 1단계 상승하며 2등급을 기록했고, 서구와 남구, 동구는 3등급을 받았다. 광산구는 1단계 하락한 4등급으로 나타났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