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강기정 광주시장 출판기념회 확정…1월 11일 DJ센터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해묵은 난제를 해결해 온 광주가 2026년을 '부강한 광주' 원년으로 나아갈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해묵은 난제를 해결해 온 광주가 2026년을 '부강한 광주' 원년으로 나아갈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붕괴 사고 여파로 잠정 연기했던 출판기념회를 오는 1월 11일로 확정했다.

이번 출판회는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이라는 이름으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인해 예정됐던 출판기념회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강 시장의 출판 기념회는 사실상 광주시장 재선 도전을 선언하는 지방선거 레이스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책에서 강 시장은 "광주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정부를 세우는 데 기여했지만, 그 희생이 도시의 풍요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진단하며 "이제 광주시민의 자부심은 역사 속 희생이 아니라 오늘의 삶과 도시의 번영으로 설명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 시장이 제시하는 미래 구상의 핵심은 '부강한 광주'다.

강 시장은 "'부'는 산업과 일자리로 도시의 성장동력을 키우는 힘이고, '강'은 시민 삶을 지탱하는 포용과 제도적 기반"이라고 설명한다. 성장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도시가 '부강한 광주'라는 의미다.

강 시장은 "광주는 지금 민주주의 DNA 위에 AI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두 번째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열릴 성장의 기회를 붙잡아 '모두의 AI, 모두를 위한 미래도시 광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