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내년부터 둘째부터 출생축하금 20만원 지원

광주 광산구청사 전경.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광산구청사 전경.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는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둘째 아이부터 출생축하금 20만 원을 지원한다.

광산구는 출산 가정의 초기 양육 부담 완화와 저출생 극복을 위해 기존 셋째 아이 이상에게만 지급하던 출생축하금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해 '출산·양육 지원 조례'를 개정했고 올해 10월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마쳤다.

내년 1월부터 광산구는 △둘째 20만 원 △셋째 45만 원 △넷째 100만 원 △다섯째 이상 3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

다자녀 출생축하금은 광주 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규모로, 다섯째 아이 이상은 출생 시 100만 원, 돌 이후 200만 원으로 나눠 지급한다.

출생일 기준 아이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광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정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와 함께 출생축하금을 신청할 수 있다.

양육 지원도 강화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대상 소득 기준이 기준중위소득 250% 이하로 완화돼 더 많은 가정이 지원받을 수 있다.

한 부모·조손가정 등 취약 가구의 정부 지원 이용 시간도 연 960시간에서 1080시간으로 확대된다.

광산구는 올 한해 155세대에 총 1억535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