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현장점검 대상 확대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영산강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영산강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전남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현장점검 대상을 전년 대비 53%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장점검 대상은 기존 189개소에서 289개소로 강화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여수산단 내 안전사고 등으로 화학 사고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화학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문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취급시설이 없는 곳에 대한 서면점검과 현장점검은 972개소에서 이뤄졌는데 이 중 35개 사업장에서 43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주 위반 사례는 허가·신고 미이행 16건, 가스 누출 감지·경보기 불량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 관리 기준 미준수 13건, 정기 검사 미실시 5건 등이다.

해빙기와 장마철 등에는 특별점검도 병행해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영산강환경청은 2026년에는 집중 관리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부분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사업장의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