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사고 예방"…경찰 제작 'K-가드' 시범 운영

전남경찰청, 14개국 언어 지원…외국인 필요 정보 한눈에

K-가드 홍보 전단지.(전남경찰청 제공) 2025.12.22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경찰청이 외국인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 지원 앱 'K-가드'를 자체 개발했다.

외국인 맞춤형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K-가드는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등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고용노동부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외국인 필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했다.

외국인이 국내 생활 중 필요로 하는 범죄예방, 교통안전, 인권보호 등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경찰관 상담 시 간편 통역 기능도 제공한다.

앱은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전남경찰청은 자체 개발한 이 앱을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활동하는 순천·무안·영암경찰서를 중심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운영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인이 언어 장벽으로 범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직접 기획·개발했다"며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등 신규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청 범죄예방대응과는 앞서 보이스피싱 예방 벨 소리 앱도 개발한 바 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