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회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논의
K-배터리 공급망 육성 방안·특화단지 지정 필요성 등 공유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열고, 광양만권을 K-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 기업,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호남·영남·충청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를 구축해 호남을 핵심광물(원료)과 양극재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정부 산업정책 방향에 맞춰 광양만권을 국가 차원의 이차전지 원료·소재 생산 기지이자 신규 특화단지 후보지로 구체화하기 위한 육성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국내외 동향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및 육성 방향이 다뤄졌다.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전략과 과제가 논의됐다.
전남도는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2023년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세금·규제 완화와 기반 시설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전남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이와 함께 특화단지 육성계획(안)을 수립하고, 산·학·연·관 협의체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정부 공모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국회, 산업계와의 협의를 강화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가 내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논의된 의견을 특화단지 육성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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