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광주FC 계약 해지…강기정 "앞날에 영광있길"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팀을 떠난다.
광주FC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정효 감독이 편지를 보내왔다. 광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 새로운 꿈에 관한 이야기였다"며 "'더 높은 무대에서 부딪히고, 배우고, 증명함으로써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축구와 이정효 감독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에 2027년까지 함께하기로 한 계약을 해지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지금은 헤어지지만 대한민국 축구의 앞날에 또 이정효 감독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길 바라며 크게 다시 만나길 바랄 뿐"이라며 "이정효 감독 덕분에 기뻤고 광주는 빛났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FC 제7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해,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냈으며,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8강, 구단 최초 코리아컵 준우승 등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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