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전남도 인구정책 평가 최우수…강진·함평·완도 우수

광양·화순·장흥·진도 장려상 수상

인구정책 도-시군 워크숍.(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1/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인구정책 평가 결과 영광군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최근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2025년 인구정책 도-시군 워크숍을 열고 인구정책 우수사례와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인구정책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과 정책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인구정책 평가는 시군별 인구정책 사업 추진 실적과 우수사례를 종합해 이뤄졌다.

최우수상을 받은 영광군은 에너지 기본소득과 청년이 전통을 계승하는 영광형 떡산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 하반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국 최초 공유부 기반 햇빛·바람 기본소득 발표 이후 약 2000명의 인구 증가 성과를 거둔 점이 주목받았다.

우수상은 △전국 최초로 누구나 반값 여행을 시행한 강진군 △떠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만든 함평형 통합 보건정책의 함평군 △관광·휴식·치유를 연계한 해양치유산업으로 생활 인구 확대 기반을 마련한 완도군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광양시, 화순군, 장흥군, 진도군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시군에는 최우수상 700만 원, 우수상 500만 원, 장려상 200만 원 등의 포항금이 지급된다.

윤연화 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인구 유출, 저출생, 초고령화 등 지방이 직면한 인구문제는 정형화된 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해법을 지속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