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해양산업 미래 혁신·상생 발전 다짐
15개 기관, 조선산업 미래 혁신 공동협력 협약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9일 국립목포대학교 글로컬스타트업센터에서 제17회 전남 조선·해양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혁신과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손명도 해남부군수, 전경선·손남일·신승철 전남도의원, 한정동 HD현대삼호 부사장, 이석문 대한조선 대표이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조선해양인의 날은 2008년 12월 10일 전남 조선산업의 도약과 상생발전을 선언하며 연 매출 10조 원 달성 비전을 선포한 것을 기념해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행사 1부에선 전남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20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전남도와 시군, 대학, 연구기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전라남도 조선산업 미래혁신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기관들은 △AI 자율운영 조선소 구축 △친환경 전기선박 클러스터 조성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전주기 허브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행사 2부에서는 허철은 한화오션 고문이 '조선·해양 혁신의 방향과 AX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선소의 스마트 혁신 사례와 전남 조선·해양 기업의 AI 기술 적용 방향, AX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조선·해양인은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든든한 주역이자, 대한민국 조선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현장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AI·친환경·고부가 산업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전남을 미래 조선산업의 글로벌 선도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남의 조선산업은 서남권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300여 개 기업, 2만 70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 중이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