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공무직, 건강보험 쪼개기 등 처우 열악·차별"

김은정 광주 광산구의원 5분 발언

김은정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 (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 보건소 공무직이 차별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은정 광주 광산구의원은 19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건소 공무직이 행정편의주의로 인한 차별과 불이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5개 자치구 중 광산구 보건소는 유일하게 노동자가 투자 위험을 떠안는 확정기여형 퇴직금 운용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며 "예산 예측이 쉽다는 행정 입장보다 노동자의 노후 안정이 우선이어야 하므로 확정급여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서 이동 시 퇴사와 재입사 처리를 반복하는 건강보험 쪼개기 관행과 출장 여비 차별 등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수년간 성실히 근무해도 전산상 신입사원으로 분류돼 대출이 거절되는 등 금융상 불이익이 있다"며 "본청 공무직과 달리 출장 여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노사 합의에도 불구하고 포상휴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부 구성원부터 존중받는 행정이 돼야 한다"며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