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치유·해조류 기반 해양미래도시 육성 비전 제시

2025년 전라남도 정책 비전 투어 완도군 개최 (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2025년 전라남도 정책 비전 투어 완도군 개최 (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최근 '전남도 정책 비전 투어'를 통해 완도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완도군은 미래 비전으로 △세계 최초 해조류 블루카본 탄소 경제 실현 △스마트 수산양식 허브 조성 △해조류의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육성 △완도 전복 K-Seafood 수출 전진기지 조성 △글로벌 해양치유도시 조성 △장보고 대사의 역사 재조명 △K-해양 인문학&문화 관광 르네상스 실현 △정주 명품 도시 조성 △초연결 해양 광역 교통망 완성 등을 소개했다.

군은 전남연구원과 공동 발굴한 미래 핵심 9대 비전이 정부 정책과 연계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치유 체험객 90만 명을 기록하며 완도가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면서 "전복과 해조류의 본고장, 자연 그대로 농산물 생산지답게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도정의 기조처럼 지속 가능한 농어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군민들과 함께한 '정책 토론'에서는 전복 먹이 공급을 위한 다시마 종자 구입비 지원, 청해진 유적 목교 개축 공사 지원, 활수산물 수출용 컨테이너 제작 지원, 완도호랑가시 홀리 축제 지원 등 건의가 이어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민들의 제안에 대해 공감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토록 하는 등 지원을 약속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