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조합원 18명→2천명' 광주교사노조 5대 집행부 출범
박삼원 정광중 교사 위원장 재임…98.6% 지지율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더불어 광주 지역 대표 교원단체로 성장한 광주교사노동조합 5대 집행부가 98.6%의 지지율로 출범했다.
11일 광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전자투표를 통해 현 박삼원 위원장(정광중 교사)이 투표율 71.4%, 지지율 98.6%로 연임에 성공했다.
광주교사노조 초대 위원장인 박 위원장은 역대 4차례 위원장을 역임했다. 5대 집행부 수석 부위원장으로는 양정원 광주효덕초 교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7년 말까지 2년이다.
전교조와 협력적 경쟁관계를 표방하며 2017년 설립된 광주교사노조는 2018년 조합원 19명으로 시작, 올해는 2000명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2020년 국회 국정감사에 광주 명진고 문제가 집중 부각될 수 있도록 여론화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감사원으로부터 우수 감사 제안에 대한 포상금도 받았다.
광주교사노조는 올해 처음으로 그룹홈에 거주하는 고3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광주교사노조 관계자는 "전교조와 상호 보완, 역할 분담, 진보 경쟁의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한편 중앙교원노조로부터 독립돼 광주교육현안을 부각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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