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저녁부터 한파주의보…주말엔 눈·비 소식

두터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나서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두터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나서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전남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추위가 찾아온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진다.

오후 9시를 기해서는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나주·담양·장성·화순·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2일 아침 기온은 -4~2도 분포로 전날에 비해 5~10도가량 낮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오후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한파주의보는 해제될 전망이다.

평년보다 높은 온화한 기온은 토요일인 13일까지 이어진다. 다만 13일에는 광주와 전남에 5㎜ 안팎의 비가 내린다. 기온이 낮은 전남동부내륙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인 14일엔 재차 한기가 남하해 비나 눈이 예보됐고 낮 기온이 6~9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해상에서도 주말까지 풍랑특보 발효와 해제가 반복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다음 주에는 대체로 맑고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눈이 내리는 곳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운행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도 높은 파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