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고병원성 AI 방역체계 가동…인근 영암서 오리농장 AI 항원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가금류 밀집 지역과 관련 농가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총력 방역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인접한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전날 AI(H5) 항원이 확인되면서 나주시는 해당 농장 반경 10㎞ 이내 농장과 축산시설, 차량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발생 위험 지역 내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 예정 농가 1대1 맞춤형 특별 관리 체계를 운영해 감염원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도 이날 동수동 거점 소독시설과 공산면 양계단지 통제초소, 산란계 밀집단지 환적장을 직접 찾아 소독시설 가동 상황, 차량통제 현황, 농가 방역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강 부시장은 외부 차량이나 인력 차단, 농장 내외부 소독 강화, 철새 유입 위험 요인 제거 등 선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금 사육 농가가 긴장감을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나주시는 거점 소독시설 24시간 운영, 예찰 검사 확대, 위험 지역 중심 점검 강화, 농가 대상 지속 방역 수칙 홍보 등 전방위적인 방역 조치로 고병원성 AI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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