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지역 10·19여순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본격 착수
- 김성준 기자

(구례=뉴스1) 김성준 기자 = 10·19여순사건 당시 전남 구례지역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이 본격 시작됐다.
5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과 여수·순천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는 전날 구례읍 문화예술회관에서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
유족과 사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토식은 추도사, 추모 제례, 사업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시행자인 일영문화유산연구원은 최근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를 대상으로 한 시굴 조사에서 다수의 탄환과 탄피, 희생자의 팔뼈와 대퇴골 일부를 발견했다.
위원회는 추운 날씨와 토양 내 수분 등으로 인해 유골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보존 및 시굴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순호 군수는 "여순사건에 대한 조속한 진상 규명과 배·보상 등 유족의 권리 회복을 위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돌아가신 희생자의 넋이 오랜 한을 풀고 편안히 영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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