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운전면허시험장 '1급지'로 정상 추진 확정

전진숙 의원 "국비 64억 증액 확보"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조감도.(광주시 제공)2023.11.27/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을)은 4일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조성사업 관련, 내년도 국비예산 약 64억 원을 증액해 예산심사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2022년부터 추진했으나 최근 공사비와 자재비의 급격한 상승과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으로 인해 기존 예산만으로는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 측에서는 추가 예산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 사업이 일시 보류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전 의원은 예산심사 과정에서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산증액의 성과를 이뤄냈다. 확보한 2026년도 증액 예산 64억 4000만 원은 공사비 부족분과 감리비, 농지보전부담금에 쓰일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예산 증액의 큰 성과는 시험장의 규모와 기능을 '1급지'로 지켜냈다는 점이다. 애초 예산만으로는 운전면허시험장의 기능이 대폭 축소된 '2급지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변경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전 의원은 "시민들이 타지역에서 원정시험을 진행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1급지 시험장이 완공될 때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