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다선' 조경태, 광주서 "윤석열에 법정 최고형 내려야"

비상계엄 1년 맞아 광주시의회서 '광주 선언' 발표
"전두환 살려준 결과가 윤석열 전 대통령 만들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이해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을 찾아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은 3일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광주를 찾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단죄해야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전두환 쿠데타 세력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결과"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발표한 '광주선언'을 통해 "헌법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하고,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를 몰아넣고도 결국 사면복권 되고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의 사실상 '주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두환을 살려준 결과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지른 죄에 걸맞게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더 이상 선진 대한민국에 헌정 유린 세력의 싹들이 자랄 수 없도록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며 "보수의 중심 국민의힘이 건강한 견제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들의 넋을 기린 뒤 광주 서구 5·18기념회관으로 이동해 공법단체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관련 단체를 공식 방문하고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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