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1일 전면파업 예고…호남본부 조합원 절반 참여할 듯
파업 시 KTX 60~70% 운행…일반열차는 절반 이하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호남본부도 절반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철도노조 호남본부에 따르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호남 조합원은 약 2800명으로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절반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지난달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 돌입을 의결했으며 정부가 고속철도(KTX·SR) 통합과 성과급 정상화 등 기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획을 변경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과거 당·정 협의에서 논의됐던 △고속철도(KTX·SR) 통합 △기재부의 '기본급 80% 기준' 성과급 지침 개선 △안전인력 충원 등을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열차 운행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KTX 운행률이 60∼70% 수준을 유지하고 일반열차는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열차는 대부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평균 운행률은 예년처럼 약 7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노조는 광주송정역·순천역·익산역 등에서 야간 총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면 파업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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