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서 '생태 보전·신재생에너지 상생' 모색
-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생태보전과 신재생에너지 상생을 모색하는 제14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이 프랑스, 대만 등 해외 연구진 등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전남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신안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철새 서식지 보전과 상생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리방안(부제:자연과 기술의 공존)'을 주제로 진행됐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 핵심 거점인 신안군이 해상풍력 개발과 생태 보전 간의 균형을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를 국내외 사례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1부에서는 김영남 박사(해양환경공단), 충항훙 박사(국립대만대학교), 이후승 박사(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하여 철새 모니터링, 해양 보호구역 관리, 대만 해협 해상풍력 발전소의 바닷새 다양성 영향 등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장 밥티스트 티보 박사(일본 홋카이도 대학교), 빙기창 박사(전남대학교 무인도서연구센터), 양승빈 박사(주식회사 리프 대표)가 일본 철새의 해상 이동과 해상 풍력 개발에 대한 우려, 신안군의 조류 서식 현황과 생태관광, 연안 에너지 개발과 조류 생태계 시공간 변화 연구 등 사례를 공유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철새심포지엄 개최 등 국내외 연구기관, 해상풍력 발전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철새 모니터링, 서식지 복원, 해상풍력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에 필요한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신안군이 EAAF 핵심 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철새·서식지 보전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바닷새 보전과 해양생태계 건강성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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