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철강산업 연관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본격화
기업당 최대 10억원…운전자금 대출로 제한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따라 지역 철강산업 및 연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산업 위기 대응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철강산업 위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금융 지원책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신규 운전자금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이자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금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사업 지원 대상은 광양시 소재 1차 금속제조업(C24) 기업 및 이와 밀접한 전·후방 연관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이다.
대상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기업 운영 및 영업활동을 위한 신규 대출을 받는 경우 대출 계약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대출금리 중 최대 3%p의 이차보전 혜택이 제공된다.
단, 시설자금(기계설비 구입·공장 설립·토지매입·건축·시설 확충 등 자산화되는 자금) 및 기존 대출 상환 목적 대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11일 오후 6시까지며, 희망 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확대, 긴급 경영 안정자금 등과 연계해 지역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근로자 지원 강화를 위해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해종 시 투자경제과장은 "이번 이차보전 지원사업이 지역 철강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 도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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