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비상계엄 사과·소회 밝히고 5·18 묘역 참배"

'12·3 비상계엄 1년' 맞아 내일 광주 방문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8월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8.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아 개인 자격으로 광주를 방문해 사과와 소회를 밝힌다.

2일 조 의원실에 따르면 조 의원은 3일 오전 11시 45분 광주공항에 도착해 팬클럽과 점심·차담회를 가진 뒤, 오후 1시 30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기념회관을 방문해 5월 단체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조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12월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 상황 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광주 시민의 역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서 내란 사태에 대한 개인적 사과와 소회도 밝힐 계획이다.

조 의원실 관계자는 "12·3 불법 계엄의 혼란 속에서도 5·18민주화운동과 시민들의 희생, 그리고 광주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광주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당시와 국민의힘 내부 문제에 대한 조 의원의 깊은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