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정체성을 아름다운 글씨로'…공모전 수상작 15점 선정

인문·혁신·영암 주제…최우수상 남궁선 씨

영암군 인문캘리그래피 공모전 수상작. (영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2025년 제2회 영암 인문 캘리그래피 전국 공모전' 최우수상에 남궁선 씨 작품을 선정했다.

2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인문·혁신·영암'을 주제로 영암의 정체성을 담은 문구를 아름다운 글씨로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전국에서 출품된 총 70점의 작품 중 메시지와 표현력, 독창성 등 작품 전반을 심사해 15개 입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충남 논산시의 남궁선 씨가 받았다. 최 씨는 꽃과 책이 쌓여 있는 그림을 배경으로 '책 속에서 글을 찾고 사람 속에서 내일을 찾는 인문이 살아있는 도시 영암' 문구를 배치하고 '영암군민의 노래' 가사를 써넣은 작품을 출품했다.

우수상은 경남 양산시 박혜경 씨와 서울 강서구 강진호 씨, 장려상은 전남 목포시 천애숙 씨와 광주 서구 나승순·김상임 씨가 각각 수상했다. 입선에는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은 영암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에 활용·전시될 예정이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의 정체성을 알리는 뜻깊은 공모전이었다"며 "참가 작품들이 보여준 다양한 인문 시선을 군민을 포함한 다양한 이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