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광주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현 교육에 만족"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광주학강초등학교 학생들이 11일 전통시장 체험 교육을 갖고 직접 시장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광주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25.7.11/뉴스1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광주학강초등학교 학생들이 11일 전통시장 체험 교육을 갖고 직접 시장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광주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25.7.11/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8명이 현 광주교육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1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347개 학교 학생 1만 6237명, 학부모 2만4112명, 교직원 1만 2929명 등 5만 3278명을 대상으로 '2025 광주교육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학생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1.87점 상승한 83.11점, 학부모는 지난해보다 0.73점 오른 82.94점이었다.

교직원 만족도는 93.16점으로 지난해보다 0.79점 상승했다. 모든 구성원의 평균 점수로 산출한 학교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1.09점 상승한 86.71점으로 집계됐다.

학생 만족도의 경우 생활교육 영역이 지난해보다 4.17점 오른 82.62점, 안전·건강 영역 84.18점(3.36점 상승), 진로·진학 영역 82.03점(3.17점 상승)이었다. 나머지 5개 영역도 모두 지난해보다 2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오른 이유로는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를 비전으로 실시한 실천 중심 인성교육,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 등이 제시된다.

교직원 만족도는 교사·교직원 지원 정책, 업무 경감, 학교 자율성 확대, 협력적 학교문화 조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90점대를 유지했다.

학부모 만족도 역시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공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학교별로는 유치원(93.34점), 특수학교(91.24점)가 모두 90점을 웃돌고, 초등학교 86.93점, 중학교 85.73점, 일반고 84.43점, 직업계고 84.95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의 광주교육에 대한 신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실력이 곧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